반면 대전지역은 지난해 12월 보다는 감소했지만 1월 보다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충남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9886가구로 전월의 1만 762가구 보다 876가구가 줄어든 8.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충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3918가구로 전월의 4410가구 보다 492가구가 줄어, 11.2%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1월 감소세를 보였던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월의 2166가구 보다 16가구가 늘어난 2182가구로 소폭의 증가세(0.7%)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행정수도 위헌여파가 미친 지난해 12월의 2192가구보다는 10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같은기간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4644가구로 전월의 6만7353가구 보다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001년 4월까지 5만가구를 웃돌다 계속 감소해 지난 2002년 6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2만가구대를 유지했으나 2003년 12월 3만가구, 지난해 1월 4만가구, 6월 5만가구, 11월 6만가구 선을 각각 넘어서며 급증해 작년 말에는 7만가구에 육박했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행정도시 특별법이 이달 초 통과된 점을 감안하면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는 앞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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