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소폭 인하

10만원초과 타행이체 2백원 내려

국민은행이 일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소폭 인하한다.
이는 금융권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이에 따라 조만간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용수수료를 인하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21일 금융감독원의 권유를 받아들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지급기(CD) 등 자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 계좌이체나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계좌 송금 때 고객들에게 적용해 온 계좌이체 수수료를 일부 하향조정하고 운영시간도 30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좌이체 수수료는 이체금액이 10만원을 넘는 경우 현행 건당 1500원에서 1300원으로 내리지만 10만원 이하는 현행 1000원이 그대로 유지한다.

또 만 18세미만이나 65세 이상 고객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20% 할인해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인하조치로 연간 70억원정도의 수수료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