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절반 가까이 ‘외지인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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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절반 가까이 ‘외지인 땅’

행자부 부동산정보관리센터 발표

  • 승인 2005-03-22 00:58
  • 백운석 권은남 기자백운석 권은남 기자
행정수도 거론후 투기 증가 영향
대전 미성년자 소유 건물 3% 차지


충남지역 전체 개인 토지면적의 40% 이상이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자치부 부동산정보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충남지역 전체 개인소유 토지면적 4920.4㎢ 가운데 41.8%인 2059.2㎢를 51만6608명의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외지인 토지소유 비율이 높은 것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데다 신행정수도 예정지로 거론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외지인의 땅투기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외지인 소유 토지가운데 42%(868.1㎢)로 가장 많았고 경기 27%(566.2㎢), 대전 15.7%(324.7㎢) 등의 순이었다.

또 개인 건물은 건물면적 67.9㎢ 가운데 20.9%인 14.2㎢가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경기가 5.4㎢로 가장 많았고 서울 4.2㎢, 대전 1.9㎢, 인천 1.4㎢, 전북 0.2㎢, 부산 0.2㎢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토지의 경우 60대 25.9%, 50대 24.7%, 40대 20.6%, 70대 12.9% 등으로 40~70대가 전체의 80%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고 건물은 40~60대가 73.4%를 차지했다.

대전지역은 시 전체 개인소유 토지면적 220.5㎢ 가운데 26.0%인 57.3㎢를 6만6503명의 외지인들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거주지별 토지소유 면적은 서울이 25.9㎢로 가장 많았고 경기 12.6㎢, 충남 8.6㎢, 충북 3.5㎢, 인천1.6㎢, 전북 1.1㎢, 1.1㎢ 등의 순이었다.

또 69.9㎢의 개인 소유 건물면적 가운데 15.2%인 10.6㎢를 외지인들이 갖고 있었으며 거주지별로는 서울 3.1㎢로 가장 많았고 충남 2.9㎢, 경기 1.8㎢, 충북 0.9㎢, 전북 0.4㎢, 경북 0.2㎢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토지의 경우 60대가 24.43%, 50대 24.07%, 40대 21.49% 등으로 40~60대가 전체의 70%를 소유하고 있었고 20세 미만 미성년자 소유도 2.46%나 됐다.

건물은 30~50대가 80%를 갖고 있었고 20세 미만도 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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