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찬 회장 |
4만회원 봉사… ‘효자효부시상식’ 역점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대전지역에는 117개의 시민사회단체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구성, 밝고 살기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봉사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산하단체를 찾아 시민단체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활동을 집중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이하 바살협· 회장 이시찬)는 대전지역 117개 시민사회단체 중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옛 시민회관 3층 사무실에서 지난 연말 충무체육관 내 다목적체육관 3층에 둥지를 튼 바살협은 이시찬 회장을 중심으로 김종선 사무처장과 사무직원들이 4만여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바살협은 그동안 질서청결을 통한 준법질서 확립운동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됐는가하면 모든 회원이 일치단결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대전사랑운동을 모범적으로 솔선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진실, 질서, 화합을 이념으로 ‘정직한 개인’‘더불어 사는 사회’‘협력적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바살협이 그동안 펼쳐온 시민활동은 어떤게 있을까. 지난해는 ‘효예절교육’을 중점추진했고,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리고 매년 설맞이 귀성객 길 안내와 무료 급수봉사 캠페인, 새봄맞이 대청소 등도 바살협 회원들의 몫이었다.
또한 제설작업과 폭설 피해 포도밭 복구 작업, 폭설 후 가로정비와 대청소, 범시민 고철 모으기, 버스 승강장 줄서기 안내판 설치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바살협의 손길이 뻗친 활동들이다.
뿐만아니다. 교통안전범국민운동실천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정지선 지키기 가두 캠페인, 푸른대전을 가꾸기 위한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원내 쓰레기줍기와 나무정지작업,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칭찬함을 설치해 이웃들의 숨은 미담과 선행사례를 발굴해 표창·홍보하는 일, 대전시내 35개 초등교에 친절교통봉사대 조직, 물절약 캠페인, 대전사랑 시민가요제, 대전사랑 글짓기대회, 대전상품 팔아주기 운동 등은 시민단체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중 바살협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효자효부시상식’. 매년 효자, 효부를 선정해 표창장과 격려금을 지급하고 가족사랑이 대전사랑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바살협은 이에 따라 올해는 ‘가정이 바로서야 사회가 바로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민의식 함양에 골몰하고 있다.
바살협이 나아갈 길이 궁극적으로 이러한 시민의식 함양에 있기 때문이다.
이시찬 회장은 “올해에는 지난해 펼쳐왔던 행사들 이외에도 매월 15일 가정사랑 캠페인의 날을 운영해 올바른 가족문화 만들기에 힘쓸 예정”이라며 “노인들의 안정된 쉼터 마련과 위로행사, 소일거리 주선 등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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