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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문학회(회장 황진성)는 13년 전통을 자랑하는 문학을 사랑하는 지역 내 문학인들의 모임이다.
한남대 평생교육원 시 창작반 수료자와 그 외 문인들로 구성된 6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문학단체다. 시창작과 함께 시화전, 문집발간 등 회원들의 활동이 왕성하다. 회원들의 작품이 수록된‘오정문학’은 13집 발간에 들어갔다.
오정문학회는 한남대 문예창작과 김완하 교수의 지도 속에 많은 회원들이 등단했다. 이 단체에선 김종익, 권혜자, 변혜섭, 장정해, 권예자, 김소원, 배정태, 서정미, 이정희, 김모원, 오유정, 양희순씨등 20명에 이르는 회원이 시와 수필 등으로 이미 등단해 주목 받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오후 6시면 어김없이 대전 둔산동 법원 앞 청도빌딩에서 월례모임을 갖는다. 이 모임은 회원들 간 시와 문학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인 셈이다.
매월 1차례씩 회동하건만 정례모임은 금세시심(詩心)을 발산하는 회원들의 뜨거운 문학열정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다. 이 자리에는 매달 시인 한 명이 초청돼 함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도 펼쳐진다. 지난 14일 모임에선 금산에서 시작(詩作)활동을 하고 있는 안용산 시인이 초청돼 참석한 20여명의 회원과 시심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정문학회의 유명시인 초청 교류도 활발하다. 유안진, 오세영, 나태주, 송숙원, 문인숙, 송찬우 시인 등이 그동안 초청돼 강연과 함께 회원들과의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작고한 시인과 문인 등의 발자취를 더듬는 문학기행을 계절별로 실시해 회원들의 창작열과 문학 사랑을 확인하는 소중한 추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황진성(46·여)회장은“오정문학회는 회원들의 연령대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지만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회원들의 열정만큼은 최고”라며“타지역으로 이사한 적이 있을 때도 문학 모임만큼은 이곳을 찾을 만큼 회원들간 끈끈한 정으로 맺어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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