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시인들 봄에 취하다
‘시와 정신’ 2005년 봄호 출간 최원규씨 詩세계 등 특집 다채
국내 시인과 더불어 지역에서 활동중인 시인들의 작품들을 중점 수록한 ‘시와 정신’2005년 봄호가 출간됐다.
창간 4년째에 접어드는 대전에 소재한 ‘시와 정신사’가 발행한 이번 봄호에는 특별기고에 고려대 최동호교수의 ‘시적 선정성과 우리시의 방향성’을 실었다.
또 ‘우리시대의 시정신’에는 이동순, 신익호, 박라연, 조정인, 김현정의 글을 다뤘다. ‘신작시’에는 현실에 대한 치열한 저항을 통해 시대와 함께 부딪쳐 온 김지하 시인의 최근의 사상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시와 함께 안수환, 서원동,정진석 등의 시를 실었다.
‘젊은 날의 초상’에는 지역에서 활동중인 최원규 시인을 초대했다. 불교적 감성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그의 데뷔시기 작품에서 후반기 대전 신도시 ‘둔산’이라는 공간적 문제에 몰입하고 있는 최원규 시인의 문학적 열정과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새로운 신인을 찾아서’에선 김행숙 시인의 시 다섯편과 시인이 쓴 시작법을 수록했다.
이밖에 제5회 신인상 당선작에 고명자 시인과 정용재 시인을 소개했다. ‘명시 깊이 읽기’는 한원균 교수가 신경림의 ‘풍경과 서사’라는 제목으로 기술했으며 ‘계간비평’에선 비평가 김한식씨가 현대시의 정신을 주제로 다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