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드미사일’ 후인정(현대캐피탈)과 ‘맏언니’ 구민정(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6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온라인투표를 실시한 결과 남자부에서 후인정이 4천866표를 얻어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4천545표)을 제치고 전체 1위 및 라이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는 팬 온라인투표(40%), 기자단 추천(30%), 남녀 11개팀 감독 추천(30%)을 받아 22일 확정된다.
후인정은 시간차, 오픈 등 공격 각 부문 상위에 랭크되며 현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포지션별 득표를 보면 레프트는 ‘거포’ 이경수(LG화재.3천184표)가 ‘꽃미남’ 이형두(삼성화재.2천569표)를 앞섰고 센터는 이선규(현대캐피탈.4천385표)가 1위, 세터는 최태웅(삼성화재)과 권영민(현대캐피탈)이 4천205표로 공동 1위였다.
여자부에서는 베테랑 레프트 구민정이 부상으로 2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5천136표로 대표팀 세터 김사니(도로공사.4천633표)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라이트는 김미진(KT&G.3천205표), 센터는 강민정(LG정유.3천16표), 리베로는 남지연(LG정유), 구기란(흥국생명.이상 3천645표)이 포지션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배구연맹은 17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2005-2006 시즌부터 도입할 외국인선수(용병) 운영 방안을 의결했다.
다음 시즌부터 선보일 용병은 남녀 모두 팀당 1명 보유, 1명 출전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연봉 상한선은 남자부 30만달러, 여자부 15만달러로 하되 신장 제한없이 자유경쟁 방식으로 선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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