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구미 LG화재 그레이터스를 누르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 V-리그 시즌 8차 전에서 김세진(19점)의 활약에 힘입어 거포 이경수(20점)가 분전한 LG화재에 3-0(25-20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경기로 현대캐피탈과의 개막 전에서 역전패 한 이후 7승(1패)을 달리면서 13일 현재 순위표에서 1위인 천안 현대에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라이트 김세진의 강한 스파이크에 힘입어 첫 세트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에선 이경수의 대포알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14-17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경수의 서브실패 등 상대 범실 3개가 겹친 틈을 타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23-22에서 신선호의 강서브가 김상우의 다이렉트킬로 잇따라 연결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갈색 폭격기’ 신진식이 강서브로 상대 코트를 뒤흔들어 신입생 하현용(7점)이 공수에서 힘을 보탠 LG화재의 추격을 따돌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전날 열린 7차전에서 노장콤비 신진식(11점)과 김세진(14점)의 활약을 앞세워 3-0(25-19 25-21 25-19)으로 대한항공의 상승기류를 잠재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