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업체의 절반 가량이 3년 이내에 여성 인력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전시 여성정책위원회가 시내 제조업체, 벤처, 유통, 콜센터 등 4개 분야 4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여성인력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 업체 가운데 45%가량이 3년이내에 여성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이내는 26.6%, 1~3년 이내는 18.1%로 나타났으며 특히 콜센터의 84.6%는 1년 이내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채용 예상 직종은 제조업의 경우 생산기능직, 회계·경리직 등이며 벤처는 연구개발 전문직, 소프트웨어 기술직, 유통은 영업 판매직, 콜 센터는 상담과 회계·경리 등이다.
여성을 채용할 경우 우선시하는 항목으로는 대인관계(36%), 발전 가능성(21.5%), 컴퓨터 기초능력(20.9%), 컴퓨터 심화 능력(6.6%) 등을 꼽았으며 외모는 0.4%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개설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 여성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는 컴퓨터 관련 기초지식(25.7%), 회계·전산회계(14.9%), 인성 교육(12.2%), 컴퓨터 프로그래머과정(9.5%), 봉제 관련 자격증 과정(8.1%), 서비스교육(8.1%), 텔레마케터(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 교육내용의 전문화 및 특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관에 대한 프로그램 개발비 지원, 교육내용 편성시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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