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여파로 충남지역의 집값과 전셋값이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10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천안시의 경우 집값이 지난 한달간 2.2% 상승, 서울 서초구(2.0%), 수원 영통구(2.0%)와 함께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대상으로 분류됐다.
지역별 상승폭은 ▲충남 0.7% ▲충북 0.5%를 비롯해 ▲서울 0.6%(강북 0.2%, 강남 1.0%) ▲경기 0.5% ▲광주 0.3% ▲울산 0.2% ▲대구 0.1% 등이었다.
충남의 경우 신행정수도 건설 무산으로 집값이 지난해 10월(-0.5%)과 11월(-1.0%) 등 2개월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후속대책 마련작업이 본격화되면서 12월(-0.3%)과 1월(-0.2%) 하락폭이 크게 둔화된데 이어 2월에는 0.7% 상승으로 반전됐다.
이와 함께 충청권 전셋값도 ▲충남 1.8% ▲대전 0.3% ▲충북 0.3%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타 지역도 ▲서울 0.1%(강북 -0.1%, 강남 0.2%) ▲경기 0.6% ▲광주 0.5% ▲대구 0.4% ▲울산 0.1% 등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처럼 전국의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달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월보다 0.1%p 높은 57.2%를 기록했다.
한편 주택거래신고지역 및 주택투기지역 지정여부는 이달 말게 결정될 예정이며 최근 집값이 다시 꿈틀거릴 조짐을 보여 일부 지역은 실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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