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99%) 내린 998.66으로 마감해 지난달 28일에 사상 네번째로 1000선(종가 기준)를 돌파한 지 8일(거래일기준) 만에 세자릿수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4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334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과 함께 1000원이 무너지면서 999.00원에 거래를 시작, 곧 바로 998.00원까지 하락했으며 이어 투매양상까지 나타나면서 오전 한때 989.00원까지 폭락했다.
그러나 오전 11시50분께 당국의 구두개입과 함께 강력한 매수개입이 단행되면서 급반등하기 시작해 1000원선을 회복했다.
환율이 장중 1000원이 붕괴된 것은 거래일 기준 10일만이며 하루 변동폭 19.00원은 지난해 12월 8일의 20.80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1000원이 쉽게 붕괴된 채거래를 시작했으며 일부 투기세력이 가세, 한때 990원까지 뚫리기도 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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