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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주 우암갤러리
하늘속 구름소재 이용
이색적인 산수화 눈길
한국화가 김화영씨가 산수와 어우러진 하늘 속 구름을 주제로 16번째 개인전을 연다.
12일부터 18일까지 청주 우암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화영 초대전은 발묵(묵의 번짐 효과) 기법을 통해 표현된 밝고 신선한 느낌의 구름들을 예술가 인생과 결부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전통적 필법의 맥락을 구사하면서도 그것을 활용한 새로운 감각과 정서를 화면에 발현 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인다.
“구름은 느리면서 빠르게 모였다가 흩어지는 모습이 한결같지 않아 그 모습이 예술가의 길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표현한 김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강인하면서도 사람냄새가 묻어난다.
먹이 화선지에 번지면서 나타나는 푸근함과 효과를 가지고 자신의 인생관이나 철학, 살아온 삶이나 인격들을 적절히 배합해 작품에 나타내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들에서는 현대인의 실질적 공감을 얻는 ‘감각’을 나타내고자 고민한 흔적이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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