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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를 살아가면서 군중들이 집착하는 어떤 대상들을 1인칭 관찰자로 표현한 김수인 작가의 작품들이 11일부터 타임월드 백화점 10층 타임월드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관객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김 작가 작품들은 독백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고독함을 관객의 입장에서 표현했다.
일상속에 가까이 있지만 소홀하기 쉬운 얼굴들을 작가는 표정을 중심으로 표현했다. 얼굴의 ‘얼’은 ‘넋’‘정신’을 가리키고, ‘굴’은 ‘굴레’‘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얼굴은 ‘정신을 담은 그릇’이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작가는 그들의 얼굴 표정을 통해 그들의 정신을 담은 그릇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표현들을 과장시키거나 축소시키는 등 얼굴 감상에 있어 표현들을 최대한 절제했다. 그림을 접했을때 정신을 담은 그릇에서 그들의 정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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