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하는바와 같이 대학은 신입생들이 보유한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도록 지원해야 함은 물론 지식을 연마하는 학문연구의 상아탑이다. 따라서 새내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설계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고 새내기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
차곡차곡 목표를 향해 구체적으로 실현해나가는 과정속에서 가치있는 대학생활의 전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제 새내기대학생이 되었지만 이들의 앞에는 불확실한 미래와 화려한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구체적인 확신으로 바꾸는 것은 지속적인 노력과 자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현실화 될 수 있다.
한편, 대학은 연구기능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직업 양성소와 다른 대학 본연의 기능은 정형화된 단순한 인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는 그릇(인재)을 빚어내는 것이다.
새내기들의 대부분은 입시지옥으로부터 해방감으로 자유만끽을 위한 귀중한 1학년 1학기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대학인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새내기들은 새로운 대학생활에서 뭘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있다.
바야흐로, 현대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것 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하는 시대이다. 인생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무엇’과 ‘일’에 큰 비중을 두는 것은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새내기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인생을 함께 할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공은 평생을 함께 하는 반려자로 비유된다. 전공이 직장을 얻기위한 수단에 그쳐선 안되고 전공 과목을 위한 교양 과목과 기초과목 연마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기초가 부실하면 높은성을 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미래는 근면함과 다양성에 기인한다. 대학졸업후 내가 어떤일을 하고 있을지를 상상해 보고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글로벌시대에 기초과목으로 중요한 것은 외국어라고 생각한다, 외국어하나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학생은 취직이나 대학원 입시 그리고 자기사업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공부와 관련된 것이 아닌 대학문화의 꽃인 동아리, 학생회등에 적극가입하여 본인의 끼도 살렸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활은 自己만의 성공하는 곳이 아니다. 대학은 학문을 통한 자기발전과 자기출세만의 배움의 전당만이 아니고 주변과 공동체를 이해하는 봉사활동이 중요하다.
나보다 못한 이웃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생활에서의 봉사활동 역시 인생정립에서 무척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대학생들이 고립된 자기발전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사회와 더불어 사회속의 지도자로 태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즉, 나혼자 사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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