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30개의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6.2%가 최근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더욱이 매우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43.1%로 나타났으며 보통은 10.7%, 상관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환율 하락 영향에 대해서는 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88.2%에 이르렀다.
또 환율 하락분을 수출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60.3%로 집계됐으며 응답 기업들의 평균 월 환차손은 167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1달러 당 1114.9원으로 답했다. 이밖에 현재보다 더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기업이 70.8%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매출의 6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아트라스 비엑스의 경우 원자재값 폭등과 원-달러 하락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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