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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대 1로 완파하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천안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 V리그’ 대전라운드 서킷(3차)에서 송인석을 앞세워 윤관열이 분전한 대한항공을 3-1(25-18, 25-21, 23-25, 25-20)로 제압했다.
이날 현대는 첫 세트에서 송인석, 김웅진을 쌍포로 내세워 10점을 얻어내는 등 첫 세트를 25-18로 가볍게 따돌리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현대는 2세트에서도 송인석이 상대 코트에 강스파이크를 작렬시켜 승기를 굳히는 듯 했으나, 3세트 초반부터 4~5점차 끌려가던 현대는 2년차 박철우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대한항공의 라이트 윤관열의 연속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23대 25로 아쉽게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현대는 4세트에서 라이트 후인정을 부상으로 빠진 레프트 장영기 자리에 투입, 전열을 정비했다. 송인석은 마지막 세트에서만 블로킹 1개만 포함 시간차와 이동공격을 선보이며 무려 9점을 얻어내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호철 감독은 “정영기가 빠지자 라이트 후인정을 레프트로 돌리는 과감한 작전을 시도했고 결과는 후인정, 송인석, 박철우(10점)의 좌우공격에 센터 블로킹까지 살아나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현대는 4연승을 기록, 7승1패(승점15점)로 삼성화재(5승1패)와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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