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공대교수 늦깎이 시인 데뷔

  • 문화
  • 문화/출판

50대 공대교수 늦깎이 시인 데뷔

한밭대 김성덕교수 시집 ‘첫사랑’ 출간

  • 승인 2005-03-09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공학
▲
박사인 공과대학 교수가 50이 넘어 늦깎이 시인으로 데뷔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밭대 김성덕 교수. 김 교수는 그동안 써온 시 76편을 묶은 시집 ‘첫사랑(사진)’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시 ‘첫사랑’에서 “유통기한은/ 우유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의 첫사랑에도 있었답니다/ 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시면/ 영락없이 배탈 나듯이/ 첫사랑도/ 내게 머물 기간이 끝났는지/ 어느날, 훌쩍 내 곁을 떠나간 뒤에/ 불면의 후유증만 남겼습니다/ 향기는/ 꽃잎 따라 피고 지던데/ 그리움은/ 첫사랑 따라오기만 하고/ 그 사랑이 떠난 후에도/ 오래오래 가슴 속 깊이 머뭅니다”라며 유통기한이 없는 그리움에 대해 노래한다.








수통골 연가 세 번째 이야기

한밭대 평생교육원의 실용문예창작 과정 수강생들의 ‘수통골 연가 세 번째 이야기(사진)’가 발간됐다.
세 번째 이야기는 새롭지도, 아름답지도 않지만 가슴에 묻어 두기에 너무나 목 메이는 이야기들을 꺼내놓았다.

지금까지 살다간 사람들의 변명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 그들이 남기고 간 자취를 밟으며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도교수인 김선호 교수는 “이 책은 삶속에 감춰지고 가려져 차마 말 하지도 말 할 수도 없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은 글 모음”이라고 말했다.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