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이종식 기자 |
그러나 유독 공개할 수 없는 비밀문서가 많아 보이는 당진군의 행정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문화재 보수업체 현황 및 기본설계안과 추진절차 등의 자료를 요구하는 기자에게 문화공보과 문화예술계 담당자는 내부문서라며 공개를 극구 거부하는데 대외비도 아닌 일반문서의 공개를 꺼리는 담당자의 보신행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이면에 공개할 수 없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만이 증폭될 뿐이다.
또한 일반적인 자료의 유출은 거부하면서도 취재와 관련해서는 타부서 직원에게 취재의 진위를 파악하는 일이 이들 공무원들에겐 또 하나의 중요한 업무인가 보다.
군은 주민 위주의 행정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언론 보도를 꺼리는 일부 공직자들의 행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군이 추구하는 행정과 공직자들의 보신행정이라는 좁혀질 수 없는 이중적인 두 얼굴을 보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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