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봄단장에 들어간 가운데, 행정중심도시 건설 발표이후 오는 18일부터 공급되는 신규아파트의 분양성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동아 파밀리에는 18일 둔산 검찰청사거리에서 모델하우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대전 동구 홍도동에 28, 33평형 679가구가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말 분양에 들어갔다가 행정수도 위헌결정으로 다시 분양에 착수하는 것으로 분양가는 당시의 분양가인 평당 557만원~560만원(로열층기준)을 유지한채 공급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내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와 우림루미아파트, 한화꿈에그린도 늦어도 다음달 중에 차례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관련 주택건설업체들은 모델하우스 단장 등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분양업체들은 이들 아파트들이 그동안 신행정수도 위헌여파에 따른 침체된 분양시장을 쉽게 극복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건설이라는 분양호재에 탑승, 대부분 업체들이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분양시즌에 돌입한 대전지역 신규분양시장에서 ‘행정도시’가 분위기 조성에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분양불패’로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전지역의 경우 행정도시 건설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역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행정수도 위헌결정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분양시장이 어느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쉽게 분양성공을 점치기는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