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 서비스물가지수는 135.0으로 지수 기준년인 지난 2000년(100)에 비해 35% 급등했다.
보험서비스 물가지수는 104.7로 지난 4년동안 4.7% 오르는데 그쳤으며 증권서비스 물가는 오히려 14.3% 하락했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서비스물가지수는 100.7을 나타내 2000년에 비해 0.7%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부동산 중개서비스 물가는 10.5% 상승과 여객운송서비스 물가 23.2% 상승, 우편서비스 물가 23.4% 인상 등을 감안하면 은행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들이 외환위기 이후 경영개선을 목적으로 각종 수수료를 대폭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민 강모(31?대??중구)씨는 “서민들의 생활환경이 열악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은행 수수료가 이처럼 많이 오른 것은 은행 배불리기”라며 “은행들이 서민들의 어려운 삶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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