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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싣는 순서
① 총괄
② 내야진
③ 배터리(투. 포수)
④ 김인식 감독 인터뷰
지난해 7위에 그치며 2001년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좌절한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V2’달성에 나선다.
지난 시즌 직후 명장 김인식 감독을 영입, 새로운 사령탑을 구축한 한화는 발빠른 시즌 대비로 착실히 선수단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김 감독은 지난 11월 부임 이후 일본 나가사키 마무리훈련, 투·포수진 태국 캥카차 전지훈련에 이어 일본 나가사키 스프링 캠프에 이르기까지 전력향상을 위해 숨 가쁜 일정을 보내왔다.
김 감독을 전지훈련지인 일본 고쿠라에서 만나 올 시즌 전략 구상 등을 들어봤다.
▲올 한화 전력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면.
-내야진이 보강됐다는 점이다. 고지행과 신인 백승룡, 전현태의 가세로 2루와 유격수에 대한 보강이 됐다. 이로써 김태균, 고지행, 백승룡, 이범호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내야 수비라인이 이뤄졌다.
또 이영우가 빠진 자리에 용병 스미스를 영입해 보완했다.
투수진의 경우 정민철의 부활에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입단 3년차의 신인인 안영명이 구위 및 컨트롤 등에서 기량이 부쩍 상승 선발 투수감으로 성장한 것도 긍정적이다. 마무리 권준헌의 부상이 걱정이지만 지연규라는 대체요원이 준비된 상태다. 이들외에 나머지 선수들도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기량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한다.
▲일본 현지 날씨가 좋지 못해 훈련 일정에 상당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을 평가해 본다면.
-일본 전지훈련 초부터 불순한 날씨로 예정대로 훈련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한화뿐만 아니라 일본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현대, 롯데 등도 같은 사정이다. 시즌 개막까지 한달여 남은 기간동안 최대한 선수단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
그리고 시범 경기때에는 부상위험이 높은 노장선수보다는 젊은 선수를 주로 활용해 시즌 개막에 대비할 생각이다.
▲선발 투수 및 1번 타순 기용 등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송진우, 정민철, 문동환이 선발투수의 주축으로 활약해 줄 것으로 본다. 여기에 안영명을선발진으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이외에 나머지 한자리는 아직 구상중이다. 1번 타순에는 고지행과 김인철의 투입을 고려중이다. 지난 홍백전에서도 두 선수를 1번으로 기용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올해 목표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우수선수들을 싹쓸이 한 삼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구단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상중인 대로 전력이 유지된다면 지난해보다는 더 많은 승수의 추가로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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