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보다 원화 강세로 인한 타격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한국이 20억 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는 국가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 기업 해외 지사 및 상사 270여개를 상대로 원화 강세로 인한 영향과 대책을 설문 조사한 결과, 31.9%의 지·상사들이 환율 1000원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체 대응책 마련이 가능한 환율 마지노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0.6%가 1050∼1010원 이라고 답해 1000원 이상을 환율 마지노선으로 정한 지·상사들은 모두 116개사, 42.5%에 이르렀다. 또 1000원 미만이라고 답한 지·상사들은 전체의 22.7%에 불과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은 52.9%가 환율 1000원을 마지노선으로 정해 대기업 계열 지·상사(37.8%) 보다 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율 마지노선은 원가절감, 이윤 축소 등을 통해 환율 변동 충격 흡수가 가능한 환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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