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KT&G, LG정유에 설욕
철벽 블로커들을 앞세운 천안 현대캐피탈이 인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T&G 2005 V-리그 시즌 6차전에서 장영기(13점)-박철우(9점) 쌍포와 센터 이선규(16점)가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합작해 신인 최대어 신영수(18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3-0(25-19 25-17 25-19)으로 제압했다. 현대는 5승1패를 기록해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위에 복귀했다.
신영수가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으로 드래프트 1순위 다운 위력을 선보였지만 가로막기 13개를 성공시킨 현대의 '철옹성' 블로킹 벽을 허물기에는 아직 세기가 부족했다.
여자부에서는 우승 후보 KT&G가 LG정유에 깨끗한 설욕을 펼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G는 박경낭(14점)과 레프트 주포 임효숙(15점)이 코트를 맹폭, LG정유를 3-0(25-15 25-12 25-1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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