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삶…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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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삶…희망은 있다

마당극단‘좋다’ 창단공연

  • 승인 2005-03-04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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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유천…’11일 평송청소년수련원


지역의 대표적인 민족예술극단인 ‘마당극단 좋다(대표 김인경)’가 창단 공연을 갖는다.

창단 공연 작품은 11일 오후 7시30분 평송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은 이백의 시 ‘산중문답’의 마지막 구절로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 세상 아니네’라는 의미로 주변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인간세상 같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 불황에도 100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이 불티나게 팔리는가하면, 병원비도 겁나 최소한의 치료도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가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시대에, 인간 세상은 어떤 의미로든 ‘별천지’가 따로 있으면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별유천지비인간’은 환경미화원 황씨를 중심으로 밑바닥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좋다’의 대표 김인경씨가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으며, 안무에 김주열, 반주 김민경, 음향·녹음에 좋은소리, 주제가 작곡 김강곤, 풍물에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참여했다.

한편 ‘마당극단 좋다’는 지난 2003년 10월 대전에서 창단돼 지난 한해 동안에만 11개의 창작작품으로 60여회의 소규모 순회공연을 갖는등 창단 공연 준비에 힘써왔다.

이에 우수공연예술단체와 마당극 30주년 기념공연에 초청돼 농촌마당극 ‘누가’, 환경마당극 ‘환경유람단’, 반전평화 통일단막극 ‘자! 총을 NO WAR’ 등을 공연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제109회 제천의병제 개막공연으로 ‘팔도에 고하노라’를 무대에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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