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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단순한 삶은 우리의 마지막 선택이다.”
세계화, 속도, 무한 경쟁,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 패스트 이코노미의 특징이다. 이에 맞서 느림, 친환경, 지속가능 발전을 화두로 삼는 삶을 ‘슬로 라이프’라 부른다. 느리고 소박한 삶을 소개한 ‘슬로 라이프-우리가 꿈꾸는 또 다른 삶’이 번역돼 나왔다.
한국계 일본인 환경운동가이자 문화 인류학자인 쓰지 신이치(한국명 이규) 일본 메이지 가쿠잉대(大) 국제학부 교수가 쓴 슬로 라이프 안내서다.
날로 황폐해지는 개인과 사회, 지구 환경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슬로 라이프의 다양한 현장을 70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소개한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글로벌화는 인간과 지구의 병을 치유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며 느린 삶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다. 또 지구촌 곳곳에서 슬로 라이프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펼쳐보이면서 느긋한 삶을 누리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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