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건설산업 이원보 회장 퇴임식이 28일 대전시 계룡건설 대회의실에서 열려 이인구 명예회장이 이원보 회장(사진 왼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퇴임후 고속道관리공단 회장 전임
계룡건설산업(주) 이원보 회장이 28일 퇴임식을 갖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회장은 지난 1969년 8월 계룡건설과 첫 인연을 맺어 이날까지 36년간을 건설산업이라는 외길을 고수하며 오늘날 계룡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이날 오전 계룡사옥 12층 대강당에서 계룡 임직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이원보 회장은 “만남과 헤어짐이 따로 없는 저와 계룡그룹과의 깊은 인연중 하나를 내려놓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계룡가족이 보내준 성원으로 큰 과오없이 계룡의 한 시대를 마감짓고, 새 시대를 열어갈 후진에게 자리를 물려줄 수 있게돼 감사하다”고 퇴임소감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이어 계룡건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계룡사우회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인구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회사설립이후 36년간 줄곧 계룡을 지켜오고, 계룡그룹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온 이원보 회장은 고속도로관리공단 회장직을 전임하기 위해 계룡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지 퇴임이나 은퇴라는 말은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계속 계룡그룹을 위한 이 회장의 역할을 기대했다.
한편 이원보 회장은 지난 1969년 8월 당시 계룡건설합자회사에 입사해 ▲77년 상무이사 ▲86년 경원건설산업(주)대표이사 ▲87년 계룡건설산업(주)부사장 ▲89년 계룡건설 대표이사 사장 ▲95년 계룡건설 부회장을 거쳐 96년부터 이날 퇴임까지 계룡건설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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