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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이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니라 클래식 마니아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신나고 즐거운 음악축제를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최훈 부지휘자의 ‘봄의 축제’가 그것이다.
이 음악회는 빠른 템포의 춤곡과 행진곡부터 느린 템포의 아다지오까지 다양한 음악 형식을 듣고 배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전시향의 새로운 첼로 수석 주자 김지훈이 들려주는 깊고 감미로운 첼로의 선율과 트롬본 수석주자 우나이 우레초가 연주하는 트롬본의 화려한 색채는 봄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듯 하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베토벤 교향곡 제3번 2악장 ‘장송행진곡’,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중 ‘헝가리안 행진곡’과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월 5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한편 같은 날인 5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이학미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피아니스트 이학미는 대전 출생으로 성모여고, 충남대를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공부했다. 이 곳에서 최종 연주자 박사 과정을 마친 그녀는 이탈리아 국제콩쿠르에서 1위 입성의 쾌거를 이루어 ‘감동을 주는 놀라운 연주’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논문으로 ‘가곡 반주의 관점에서 묘사된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 있다.
그녀는 이 날 연주에서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드뷔시의 ‘영상 2’, 모차르트의 ‘환상곡’, 라흐마니노프의 10개의 전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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