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전국의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은 올해 공급계획을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잡고 있으며, 대형주택업체도 주택공급 계획을 전년에 비해 소폭 줄였다.
실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전국의 69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29만76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실적에 비해서는 56% 증가한 것이지만 공급계획에 비해서는 12% 감소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공급계획은 33만7500가구였지만 실제로 공급된 물량은 16만6299가구로 목표달성률은 49.3%에 그쳐 지난 2002년과 2003년의 99%와 71.7%에 비해 크게 떨어져 지난해 주택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올해 공급계획 물량은 ▲대전 6711가구 ▲충남 3만137가구 ▲충북 7138가구 등 충청권일대에 전체의 15%인 43983가구가 공급되고, ▲서울(1만7875가구) ▲인천(6661가구) ▲경기(10만9422가구) 등 수도권이 13만3958가구로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2만8887가구) ▲경남(2만1812가구) ▲강원(2만369가구) ▲부산(1만2403가구) ▲경북(1만1080가구) ▲울산( 1만953가구) ▲전북(7591가구) ▲전남(4658가구) ▲광주(1650가구) ▲제주(270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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