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실업자가 크게 늘었다.
22일 통계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가 발표한 ‘1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실업자는 2만9000명으로 전월(2만3000명)보다 6000명(26.3%), 전년 동월(2만5000명)에 비해 4000명(15.2%) 증가했다.
대전지역 실업률(취업자+실업자/실업자)은 4.4%로 전월(3.4%)보다 1.0%포인트, 전년동월(3.8%)보다 0.6%포인트 증가하는 등 2002년이후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 실업자는 2만8000명으로 전월(2만3000명)보다 5000명(23.1%), 전년동월(2만2000명)보다 6000명(25.9%) 늘었다. 충남의 실업률은 3.1%로 전월과 전년 실업률 2.5%에 비해 0.6%포인트 각각 상승,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지방사무소 관계자는“대전지역의 경우 도소매 및 자영업자의 실업이 증가했고 충남은 농림어업의 실업 증가가 실업율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실업자는 90만4000명으로 전월보다 5만명이 늘어났고 실업률도 3.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실업자는 5만명, 실업률은 0.2%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1월 실업률로는 2001년의 4.7% 이후 4년만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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