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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입춘을 기준으로 사주의 연주로 삼아온 명리학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명리정의(아신)에서 저자 이상엽씨는 “입춘은 농사기준, 동지는 역법(사주)기준”이라며 “매년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잘못 해석해 이사, 결혼, 집수리 등의 날짜 택일은 물론 궁합 등을 거꾸로 판단해 왔다”고 그간의 명리학의 오류를 지적했다.
한국천문역리학연구회 학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존 역학 이론의 오류를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는 것이 특징. 저자는 동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할 사주의 연주를 우리 역술인들이 그동안 입춘으로 잘못 적용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며 그 근거가 되는 문헌들의 기록을 낱낱이 제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입춘을 연주기준으로 삼아온 근거 문헌인 논어 15권 주소 및 집주와 율곡 선생의 절서책 내용을 소개하면서 그 허구성을 명쾌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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