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기석 박사 |
주기철 목사와 함께 독립운동 대전 로타리클럽 창립멤버로 활동
지역 사학계의 원로 가운데 한사람인 학교법인 대성학원 설립자 계남 안기석 박사가 19일 낮 12시45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안 박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6촌 동생이며 고당 조만식 선생의 조카 사위로서 김구 선생 추천으로 중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주기철 목사와 같이 독립운동을 했다.
평안남도 대동군 남농면에서 부친 안교집 선생과 모친 박창집 여사의 1남2녀중 장남으로 출생한 안 박사는 상해 국립제남대학교 법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평양 백합보육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서울 숭신중학교 교감, 기독신문사 편집국장, 부강고등공민학교 교장 등을 거쳐 지난 54년4월27일 학교법인 대성학원을 설립, 대성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한국국제기드온협회 전국회장, 한국교육자선교회장,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충남?대전시회?? 대전충남사학경영자회 회장을 역임했다.
안 박사는 또 대전 로타리클럽 창립멤버이며 대전 YMCA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92년 대통령 표창, 93년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이사장 공로상, 9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김신옥 박사(대성학원 이사장), 장남 안중권 대성고등학교장, 차남 안영권 대전복음교회 담임목사, 삼남 안승권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수와 10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대성고등학교내 교회에서 치르며 장지는 공주군 반포면 송곡리 산 19번지이다. 연락처 226-7305~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