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드디어 출범한다.
프로배구 원년 ‘KT&G 2005 V-리그’가 20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오는 5월10일까지 80일간 계속되는 이번 ‘KT&G 2005 V-리그’는 삼성화재의 연고지인 대전과 현대캐피탈의 연고지인 천안 및 구미, 인천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이번 리그에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LG화재 그레이터스, 대한항공 점보스 등 4개 프로팀과 한국전력, 상무 등 2개의 초청팀 등 6개팀이 참가해 총 60경기를 소화한다.
대전에서의 첫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5시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한전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그리고 3월 8일부터 13일까지 1, 3라운드가 열린다.
대전에서는 총 24경기가 열리며 평일경기는 오후 5시에, 주말 경기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단 3월 12일은 오후 1시에 시작)
조직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삼성화재와 높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간의 개막전은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겨울 배구리그 8연패의 빛나는 기록의 삼성화재가 승리를 장담하지만 지난해 3월28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8연승의 삼성화재를 꺾은 저력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대전시와 시체육회 및 배구협회 등은 20일 개막전을 갖는 연고팀인 삼성화재의 승리를 위해 약 140여명의 응원단을 구성, 현지 응원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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