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신작과 화끈한 주말을

  • 문화
  • 영화/비디오

따끈한 신작과 화끈한 주말을

비디오

  • 승인 2005-02-19 00:31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
▲ 여선생 대 여제자 감독 장규성 주연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노처녀 선생님과 맹랑한 초등학교 여제자가 총각 미술선생을 두고 벌이는 사랑싸움을 유쾌하게 그린 코믹영화.

누가 선생이고 제자인지, 누가 어른이고 아이인지 헷갈리는 여선생과 여제자의 한판 승부는 유쾌하고 상쾌한 웃음을 짓기에 충분한 재미를 제공한다.

시골의 한 초등학교 여선생인 여미옥(염정아 분)은 학교 교장도 못 말리는 천방지축 노처녀. 이런 그녀에게도 만만치 않은 맞수가 있으니 새로 맡은 반의 여제자 고미남(이세영 분)이다.

사사건건 맞부딪치던 두 사람은 새로 부임한 꽃 미남 총각 선생 권성춘(이지훈 분)을 사로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에 나선다.






▲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감독 폴 앤더슨 주연 랜스 헨릭슨, 새넌 래이드, 라울 보바

제 각기 흥행에 성공했던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동시에 출연, 누가 더 강자인지를 겨루는 SF액션영화다.

영화의 주요 줄거리는 에이리언이 프레데터들이 사육하는 외계인에 불과하고 인간들은 에이리언들의 번식을 위한 숙주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프레데터들이 통과의례로 이들을 사냥해 전사로 입증받기 위해 100년 주기로 지구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에이리언과 프레데터가 한 화면에 나란히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끄는 이 영화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한 두 외계인간의 스펙터클한 전투장면이 볼만하다.





▲ 나비 효과 감독 에릭 브레스, 매키 그루버 주연 애쉬튼 커처, 에이미 스마트

베이징의 작은 나비가 일으킨 날갯짓이 뉴욕에 허리케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 일명 카오스 이론을 바탕으로 한 SF 영화로 고난도 두뇌 게임이 펼쳐진다.

영화는 한 사람의 과거의 사소한 행동 또는 사건 하나가 바뀐다면 현재나 미래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어느날 우연히 시공간 이동통로를 발견한 에반(애쉬튼 커처 분)은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과거를 고친다.
그러나 뜻과는 반대로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비참한 현실이 초래되며 현재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 닫는다.
18세 관람가.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감독 이재한 주연 정우성, 손예진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한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스영화.
수진(손예진 분)은 유달리 건망증이 심하다. 편의점에 가면 산물건과 지갑까자 놓고 오기 일쑤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은 건망증으로 두고 온 산 물건과 지갑을 찾으러 돌아간 편의점에서 한 남자를 만나다.

덥수룩한 수염에 남루한 옷차림은 부랑자같다. 그의 손에 들린 콜라가 자신이 두고 온 것이라고 생각한 수진은 뺏어 트림까지 하며 단숨에 먹는다.

빈 콜라병을 돌려주고 버스 정류장을 향하던 수진은 다시 지갑을 찾으러 편의점에 돌아가고 뜻밖에 직원으로부터 콜라와 지갑을 받게 되고. 자신의 실수를 깨닫는다. 하지만 그 남자는 이미 가고 없다. 12세 관람가.






▲까불지마 감독 오지명 주연 오지명, 최불암, 노주현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중견배우 3명이 선보이는 코믹 연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코미디액션영화.

오지명, 최불암, 노주현이라는 3인방의 농익은 연기가 최소한의 영화적 재미를 담보하고 있다. 조직의 서열 2, 3위를 다투며 한때 잘나가던 벽돌(최불암 분)과 개떡(오지명 분)과 삼복(노주현 분). 하지만 계략에 휘말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벽돌과 개떡이 15년동안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된다.

복수를 돼새기던 이들은 출소한 후 복수를 위해 동팔을 찾아나선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 만난 동팔에게 자신의 딸인 은지를 보살펴 달라며 거래를 제의받고 보디가드로 나서는데.
15세 관람가.






▲킹 아더 감독 안톤 후쿠아 주연 클라이브 오언, 키라 나이틀리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와 원탁의 기사로 친숙한 아더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등이 일품이다.

영화는 신화와 전설을 중심으로 성배를 찾는 원탁의 기사나 마법의 검 엑스칼리버 이야기와 아더왕과 란슬롯 그리고 기네비어 사이의 삼각관계나 마법사 멀린의 이야기 등에서 벗어나 전쟁의 현실속에서 고뇌하는 인간 아더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따라서 원전이 담고 있는 신화적인 요소가 제거된 킹 아더에서 기네비어는 아름다운 왕비로써 로맨스의 주인공이 아닌 전장에서 활을 쏘는 당당한 여전사로 변모됐다.






▲신석기 블루스 감독 김도혁 주연 이성재, 김현주, 이종혁

온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제 잘난 맛에 살던 외로운 남자가 더불어 사는 소박한 삶에 동화된다는 감동을 그린 코미디.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로 우연히 이름은 같지만 생김새는 천양지차인 두 남자가 병원에 실려온다. 그들의 이름은 신석기. 잘생긴 신석기는 그만 식물인간이 되고 못난 신석기만이 의식을 회복한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몸이 뒤바뀌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화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못생기고 약골에 긴장하면 방귀를 뿜어대는 특이체질에,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무능한 처지로 전락한 잘난 신석기 영혼의 좌충우돌이 시작된다. 15세 관람가.





▲콜래트럴 감독 마이클 만 주연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톰 크루즈와 제이미 폭스의 연기대결이 빛나는 헐리우드의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가 자신의 연기 인생 중 최초로 악역으로 출연했다. 메가폰을 잡은 마이클 만은 히트와 알리, 인사이더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이름높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택시운전사 맥스, 그는 어느날 하룻밤 동안 다섯군데를 들러 볼일을 보고 새벽 6시까지 공항에 가야한다는 빈센트와 6백달러에 전세계약을 맺고 함께 움직이게 된다. 그런데 첫 번째 장소에서 맥스의 택시위로 시체가 떨어진다. 빈센트가 말한 다석 가지의 볼일이란 바로 사람들을 죽이는 청부살인이었던 것이다.
15세 관람가.





▲비포 선셋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주연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비포 선라이즈의 속편으로 로맨틱 영화.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한 환상을 그린 전편에서 한발 나아가 사랑을 선택한 연인들의 현실을 담았다.

전편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낸 뒤 6개월 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 제시(에단 호크 분)와 셀린느(줄리 델피 분) 두 사람은 9년 후에 파리에서 다시 재회한다. 둘의 만남을 책으로 쓴 제시가 홍보차 찾아 온 파리의 한 서점에 셀린느가 찾아와 다시 만나게 된 것. 영화는 제시의 스케줄이 끝난 후 80분간 벌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주가 되고 있다.

둘은 삶과 사랑, 자시들의 변한 모습 등을 화제로 이야기하며 서로의 내면을 이해하고 사랑을 쌓아간다. 15세 관람가.





▲프린세스 다이어리 2 감독 게리 마샬 주연 앤 헤더웨이, 줄리 앤드류스

21세기형 신데렐라를 창조해 화제를 끈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후속편으로 밝고 명랑한 로맨틱 코미디다.
전편에 이어 앤 해더웨이가 공주 미아로,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줄리 앤드류스가 여왕 클라리스 역으로 출현했다.

새내기 공주 미아의 하루하루는 너무 즐겁기만 하다. 동화속에 존재하는 듯한 아름다운 제노비아와 우아하고 화려한 왕궁, 휘황찬란한 보석과 구두 등. 여기에 할머니의 배려로 단짝 친구 릴리까지 함께 지내게 돼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하지만 미아가 적법한 왕위계승권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마브리 백작이 나타나며 위기에 처하게 된다. 전체 관람가.






▲포가튼 감독 조셉 루벤 주연 줄리안 무어, 도미니크 웨스트

사라진 기억에 대한 공포심과 기억을 증명하려는자와 그 사실을 철저히 감추려는 거대한 음모를 통해 긴장감을 창출한 스릴러물.

잃어버린 아들에 대한 기억을 되찾으려는 줄리안 무어의 연기가 돋보인다.
배행기 사고로 아들을 잃은 기억으로 괴로워하던 텔리(줄리안 무어 분)는 정신과 상담치료를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날 담당의사가 정색한 얼굴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비행기 사고는 없었고 당연히 아들도 없었다고. 모든 것은 텔리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기지 않는 사실에 경악한 텔리는 아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지만 어디에도 아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할 단서를 찾을 수 없는데. 15세 관람가.
▲
▲
▲
▲
▲
▲
▲
▲
▲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