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증권과 투신을 제외한 모든 금융권별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금융감독원 대전지원(지원장 민경열) 이 지난해 처리한 민원(상담민원, 서류민원)은 1만349건으로 전년(7741건)대비 33.7%늘어났다.
상담민원 처리건수는 7483건으로 전년(5958건)에 비해 25.6%증가했으며, 서류민원처리건수는 2866건으로 전년(1783건)보다 60.7%이상 증가했다.
신용카드관련 민원은 은행 139건, 비은행(상호저축, 할부사,카드사 등) 1283건 등 모두 1422건으로 전체의 55.4%로 가장 많았으며 여신민원이 535건(은행 154건, 비은행 381건)20.8%로 뒤를 이어, 신용카드 및 대출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가운데 76.4%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및 대출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은 신용카드대금을 대환론으로 전환하면서 높은 이자 요구에 대한 불만과 무리한 채권추심 등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험모집 및 재산운용관련 민원(141건)과 담보. 보증관련민원(174건)이 처리돼 전년에 비해 각각 227.9%와 17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은 가계경제의 위축으로 대출원리금 납입연기와 보험계약의 중도 해약에 의한 납입보험료 반환이 주류를 이뤘다.
금감원 대전지원관계자는 “금융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민원예방을 위해 자율적인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통해 소비자 권익보호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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