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팬들을 겨울 내내 기다리게 했던 프로배구 원년리그 ‘2005 V-리그’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5월10일까지 8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지난해 V투어 우승팀 삼성화재와 준우승팀 현대캐피탈(남자부), 여자부 우승.준우승팀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맞대결이다. 원년리그는 ‘지역 연고지 라운드 서키트(투어)’ 방식을 채택해 남녀팀들은 개막전 직후 삼성화재의 연고지 대전으로 이동해 22일부터 1라운드에 돌입한다.
참가팀은 남자부의 경우 프로로 전환한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G화재, 대한항공 4개팀에 초청팀으로 참가하는 한국전력, 상무 등 6개팀이며, 여자부는 다음 시즌부터 프로로 전환한다는 방침 아래 현대건설, 도로공사, KT&G, 흥국생명, LG칼텍스 정유 등 기존 5개팀이 코트의 열전을 펼친다.
매주 개최지를 바꾸는 각 라운드별로 남자부는 6~8경기, 여자부는 5경기씩 정규리그를 소화하고 1라운드는 대전(2월22일~27일), 2라운드는 LG화재의 홈 구미(2월28일~3월6일), 3,4라운드는 다시 대전과 구미에서 벌어진다.
3월27일 올스타전 직전 짧은 브레이크를 가진 뒤 5`8라운드(3월29일~4월24일)는 현대캐피탈의 연고지 천안과 대한항공의 홈 인천에서 번갈아 2번씩 열리고 4월28일~5월1일 남녀부 2.3위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이어 5월4일~10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통해 대망의 원년 챔프를 가린다.
정규리그 경기 수는 남자부 60경기, 여자부 40경기로 정확히 100경기이며 팀당남자부는 20경기, 여자부는 16경기씩 소화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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