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헌법 이젠 쉽게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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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헌법 이젠 쉽게 배우자

헌법학자 한상범씨作

  • 승인 2005-02-15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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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사건,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호주제 헌법 불합치 결정 등 사회를 갈등과 대결로 몰아갔던 굵직한 사회 현안들이 헌법재판소의 손에서 결론나면서 헌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헌법이 명실상부한 우리 사회의 최고법이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고리타분한 법조문으로 무장한 헌법은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헌법학자이며 인권운동가로 1960년대부터 친일 잔재 청산과 인권 개선에 힘써온 한상범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일반인을 위한 헌법 안내서 ‘살아 있는 우리 헌법 이야기’를 펴냈다.

지난 1997년 발간되었다가 절판된 것을 그간 축적된 판례와 제·개정 법령 및 정치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새롭게 고쳐 선보였다. 근대헌법의 기본정신과 역사, 각국 헌법, 권력자의 욕심에 난도질당한 한국의 헌정사를 개관한 뒤 법앞의 평등과 신체의 자유 등 현행 헌법을 조항별로 나누어 자세하게 소개한다.
한상범 저. 삼인 출판. 453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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