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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이 명실상부한 우리 사회의 최고법이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고리타분한 법조문으로 무장한 헌법은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헌법학자이며 인권운동가로 1960년대부터 친일 잔재 청산과 인권 개선에 힘써온 한상범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일반인을 위한 헌법 안내서 ‘살아 있는 우리 헌법 이야기’를 펴냈다.
지난 1997년 발간되었다가 절판된 것을 그간 축적된 판례와 제·개정 법령 및 정치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새롭게 고쳐 선보였다. 근대헌법의 기본정신과 역사, 각국 헌법, 권력자의 욕심에 난도질당한 한국의 헌정사를 개관한 뒤 법앞의 평등과 신체의 자유 등 현행 헌법을 조항별로 나누어 자세하게 소개한다.
한상범 저. 삼인 출판. 453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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