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1월 집값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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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1월 집값 0.5%

전국평균 -0.3%… 8개월 연속 하락

  • 승인 2005-02-12 01:42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하락폭은 둔화… 부동산 시장 안정세


집값이 1월에도 하락하면서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올들어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회복국면을 맞이하면서 하락폭이 눈에 띄게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11일 발표한 ‘1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집값은 0.3% 하락,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는 전월의 -0.4%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 하락폭은 대전과 인천·경기지역이 각각 -0.5%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부산 -0.4% ▲전남 -0.4% ▲서울 -0.3% ▲충남 -0.2% ▲전북 -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광주와 강원지역은 각각 0.1% 소폭 상승했다.

이중 충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10월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결정으로 집값이 -1.0%까지 폭락했으나 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12월에는 -0.3%로 하락폭이 두드러지게 둔화됐다.
전셋값은 같은 기간 0.5% 떨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전셋값 하락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인천으로 무려 -1.0%를 기록했고 뒤이어 ▲부산 -0.8% ▲서울 -0.7% ▲경기 -0.6% ▲충북 -0.4% ▲충남 -0.3% ▲대전 -0.2% 등의 순이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10월 신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라는 악재를 딛고 올들어 매물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시장상황이 봄 이사철의 영향인지는 더 두고봐야 알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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