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전지역 신규분양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10일 상훈컨설팅(주거문화연구소)이 대전·충청권 부동산시장 환경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당분양가격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의 경우 186만원이 올랐으며, 초과평형 아파트는 172만원이 올랐다.
이와함께 연도별 평균 인상폭은 국민주택규모는 37만원, 초과평형은 3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의 평당 평균분양가격을 살펴보면 99년 343만원에서 2000년 390만7000원, 2001년 398만원, 2002년 445만원, 2004년 529만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그리고 올해는 평당분양가격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100만원이상 껑충 뛰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평당 670만~710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과평형은 지난 1999년 평당 평균분양가격이 402만원에서 2000년 438만6000원, 2003년 495만원, 지난해 574만원으로 집계됐다.
초과평형대의 아파트 분양가격 역시 올해 큰 폭의 오름폭이 예상되고 있다.
부지매입가격이 100% 이상 오른데다 표준건축비도 지난해 평당 288만원에서 올해는 339만~359만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과평형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은 올해 850만~1250만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도까지 분양가격이 오를 경우 지난 1999년 이후 6년만에 평당 분양가격이 무려 최고 3배가까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상훈컨설팅 배근익 대표는 “신규아파트 평당 분양가격은 올해부터 앞으로 수년 사이에 크게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대도심을 축으로 하는 도시팽창과 서남부권지역 등 외곽 개발계획이 진행될 경우 부지확보비용이 더욱 더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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