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방학기간 중 지자체의 지원을 통한 급식을 받고 있는 아동은 8070명. 하지만 설 연휴를 맞아 급식제공자들의 고향방문으로 일부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시는 이 때문에 13일까지 아동급식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선 이기간 급식소 및 식당 운영 시 기존방법을 유지하면서 유지운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용 아동들에게 사전 주지시켜 주식과 부식, 밑반찬을 충분히 제공하거나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권을 제공키로 했다.
또 도시락 배달이용 아동들에게는 배달업체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도시락 대신 떡국용 떡 등 다른 대체식품을 지급토록 해 설날 연휴에 적합한 급식이 이뤄지도록 했다.
대체식품이 준비되는 않는 경우는 아동욕구에 맞는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식품권을 제공하고 배달업체와 연휴기간의 급식제공 내용을 명확히 계약하고 확인조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아동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했다”며 “그러나 행정 네트워크를 통한 아동급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뜻 있는 이웃주민들이 이웃에 사는 어린이들의 급식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