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고유가 위기 철저한 준비로 극복해야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열린마당]고유가 위기 철저한 준비로 극복해야

  • 승인 2005-02-05 00:00
  • 차승환·천안시 신부동차승환·천안시 신부동
고유가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지난 한해 휘발유 소비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그런 와중에도 국제유가는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올 연초부터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걱정스럽기만 하다.

이런 고유가의 여파에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원자력 발전이 우리나라 전력의 40%를 담당하고 있기에 우리가 저렴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981년 이후 국내의 소비자 물가는 142% 상승한 반면에 산업용 전기요금은 오히려 1.8% 인하됐다고 하니 충분히 그럴 만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환경단체들의 발목잡기식 반대로 인하여 신규원전 및 원전센터 건설이 수년 째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절대빈국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는 우리 경제에 있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고유가와 더불어 급락세의 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하여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고유가와 맞물린 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정부는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서둘러야만 할 것이다. 환경단체 또한 원자력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