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날 조인식은 공식 행사에 앞서 신치용 감독을 비롯한 김세진, 신진식 등 스타 선수들의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대전시립무용단의 화려한 북춤, 대전동물원의 마칭 쇼 등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가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자리에서 염홍철 시장은 “삼성이 세계적인 구단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대전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될 계기로 믿는다”며 “축구, 야구, 배구 등 3개 프로구단이 서로 상승작용을 통해 대전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창 구단주는 “지식, 교육, 문화의 도시인 대전에 둥지를 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최근 배구가 팬들에게 외면당한 것이 사실이지만 프로배구 원년을 맞아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대전시와 삼성화재배구단이 중심에 우뚝 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식에 앞서 삼성화재 배구단은 팀명을 ‘삼성화재 블루팡스(Bluefangs)’로 정하고 엠블럼을 발표했다.
블루팡스는 삼성의 고유색인 ‘블루’에 신생대 맹수인 검치호랑이를 뜻하는 ‘팡(fang)’을 합성한 것으로 맹수의 송곳니와 같은 강한 공격과 수비의 불어식 발음 데팡스를 동시에 의미해 최고의 공수를 지향하는 팀의 의지를 담았다.
삼성화재는 또 조문성 배구단장의 후임에 윤형모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윤 단장은 삼성화재 자산운용실장과 삼성구조조정본부 임원을 거쳐 삼성화재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배구단장을 겸임하게 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