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공고에서 사회복지직의 전문성을 배제해, 그동안 사회복지사를 꿈꿔온 수험생들의 강한 반발을 사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도는 뒤늦게 ‘실수’를 인정, 자격기준을 번복키로해 ‘고품질 복지행정’에 오점을 남겼다.
2일 충남도 홈페이지(www.chungnam.net) ‘자유게시판’ 및 ‘충남도에 바란다’ 코너에는 사회복지직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사회복지직의 공개 경쟁 시험의 부당함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최근 전문 직렬인 사회복지직이 제한 경쟁 시험이 아닌 공개 경쟁 시험으로 실시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도 응시할 수 있게 해 수험생들의 반발을 산 것.
수험생들은 사회복지직은 전문인력에 의한 고품질 복지 서비스를 창출해야 하는 분야로 사회복지사 전담 공무원 요건의 평준화는 부족분의 인력 충당을 위한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도 관계자는 “수험생의 혼돈을 막기 위해 다음주 안으로 변경 공고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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