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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팀은 지난해 8월 개발한 ‘나노촉매’를 함유한 조형촉진 퍼머약의 성분을 강화 시중에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나노파마약은 머리카락에 바르고 원하는 머리모양을 만들면 가정에서도 손 쉽게 퍼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기능은 모발의 시스틴(cystine, 산화???貶?의하여 쉽게 상호 전환하는 황함유아미노산의 일종) 결합을 끊어주고 영양분을 공급해 손상을 억제하는 ‘환원촉매제’와 성형 후 끊어진 시스틴 결합을 재결합시켜 퍼머 후에도 모발이 그대로 유지되게 하는 ‘산화촉매제’ 부분이다.
연구팀은 나노파마약의 보습력을 향상시켜 영양성분을 증가시키고, 크림 타입으로 점도를 감소시켜 작업성을 좋게 했으며 1인당 퍼머약 사용량을 20∼25% 정도로 감소시켜 경제성을 높였다. 또 연구팀은 나노파마약을 바르기 전에 이용하는 ‘DOUM(도움)’이라는 전 처리제를 개발했다.
‘DOUM’은 나노파마약을 쓰기 전에 이 제품을 바르면 퍼머약이 머리카락에 훨씬 잘 침투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이동구 박사는 “업그레이드 판매 출시 후 현재까지 반품은 전혀 없으며 물량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헤어염색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차후 연구과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파마약은 미국 미용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 미용재료회사에서 이달중 수입을 시작할 예정이며, 세계 25개국 마케팅 망을 보유한 일본 최대 뷰티 전문 업체인 다카라델몬트사와 계약 협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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