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밀수 단속실적은 1조244억원(2187건)으로 전년의 4209억원(1940건)에 비해 금액으로 143%, 건수로는 13%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컨테이너 화물에 밀수품을 섞어 싣거나 숨기는 수법으로 정상화물을 가장한 밀수가 2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배 증가했고 위장수출 등을 통한 부정환급은 3138억원으로 12.2배나 급증했다.
밀수품목별로는 금괴가 전년 대비 6.7배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했고 녹용도 2배가 늘어난 22억원에 달했다.
또 외환사범 단속실적도 지난해 3조6917억원(1943건)으로 금액은 55%, 건수는 48% 증가했다.
특히 환치기 규모는 전년보다 5.3배 늘어난 1조7727억원, 자금세탁 규모는 25배나 급증한 106억원에 달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