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공인중개사 4명중 1명은 폐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부대 김태복 교수가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4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는 폐업이나 전업을 계획하고 있고, 17.4%는 현상유지가 어려워 당분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머지 33.7%와 41.8%는 평생 활동하거나 현상유지만 된다면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별로 후회한 적 없다(38.9%) ▲전혀 후회한 적 없다(33.5%) 등72.4%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반면 ▲항상 후회하고 있다(6.4%) ▲자주 후회하는 편이다(21.2%) 등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취지의 답변은 27.6% 였다. ‘다른 중개업자가 개업 상담을 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개업전에 충분히 여건을 고려하도록 설득하겠다”(77.8%)는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개업 공인중개사들의 월평균 소득(임대료, 세금 제외)은 ▲65만~150만원이 32.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5만원 이하 28.6% ▲150만~300만원 27.8% ▲300만~500만원 9.2% ▲500만원 이상 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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