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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의 현대발레단으로 일컬어지는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이 대전에 온다.
모리스 베자르(78)가 이끄는 ‘베자르 발레 로잔느’는 2월12일과 13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베자르의 이번 내한 공연은 유명 외국 무용단체가 주로 서울에서 공연하는 것과는 달리 대전에서 단독 무대를 갖는다는 점에 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금세기 최고의 현대발레 안무가로 꼽히는 베자르의 안무 인생 50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발레단과 스태프 등 60여명이 한국을 찾는다.
공연 프로그램은 ‘브렐&바바라(2001년), ’‘비엥비엥’(1982), ‘불새’(1970), ‘볼레로’(1961) 등 베자르가 최근 안무한 작품에서 초기 작품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발레단은 2월13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리허설룸에서 무용수를 대상으로 소규모 워크숍도 계획중이다.
지난 27년 프랑스 남부의 마르세유에서 철학자 가스통 베르제의 아들로 태어난 모리스 베자르는 지난 55년 출세작 ‘한 남자를 위한 교향곡’으로 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작의 절제된 세련미로 유명한 베자르 발레단은 대전 공연에 이어 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아시아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의 61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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