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 가는길 연구로 열었다

  • 문화
  • 문화/출판

지방화 가는길 연구로 열었다

대전대 지역협력연구원 연구서 21권 출간

  • 승인 2005-01-26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대전대 지역협력연구원(원장 안성호 교수)은 지난 2001년 10월 국내 및 국제 지역연구를 촉진하고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매년 지역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발간하고 있는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지역협력연구총서 11권 및 지역협력기초연구 10권 등 총 21권을 출간했다.




◇분권과 참여 스위스의 교훈-안성호 저

지난 2001년 출간된 ‘스위스연방민주주의 연구’에 이어 스위스 정치체제에 관한 안성호 교수의 두 번째 역작. 스위스 정치체제를 다각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이 연구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보기 드물 정도로 내용이 충실하다.

전반부에는 스위스 정치체제의 성공적 경험에 기초해 21세기 한국의 분권·참여형 정치체제를 설계하려는 저자의 고뇌가 녹아 있다.

이 책은 26개의 캔톤으로 구성된 인구 730만명의 연방국가로서 중요한 국사와 지방현안을 국(주)민투표를 결정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스위스 지방자치의 뿌리와 실체를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다.


◇김호연재의 한시 세계-민찬 저

300여 년 전 인물인 김호연재의 한시 80여편을 복원해 놓은 이 책은 당시 사대부 집안 여성들의 시에 대한 관심과 생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호연재는 홍주의 오두(현재 충남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후 대전의 은진 송씨 문중으로 출가했다.

남편인 소대헌 송요화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었으며 42세라는 길지 않은 생애를 마무리했다. 김호연재는 출가한 이래 소대헌 고가에서 살면서 생활하는 틈틈이 한시를 지었으며 대덕문화원에 의해 발굴된 자료를 민 교수가 복원 작업을 통해 세상에 선보였다.


◇한국현대시사탐구-송기한 저

20세기 한국 시는 자유시에 대한 탐색에서 시작돼 후기로 내려오면서 자아와 인식의 통일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저서는 이 시대의 시인 혹은 주제를 시사적 흐름에 맞춰 반영하고 있다.

근대 속의 노동, 순수, 고향, 자연의식 등을 본보기로 하고 있다. 한국 시의 전통은 역사의 폭에 비춰볼 때 결코 미약한 문화적 유산으로 치부될 수 없는 만큼 저자는 이러한 유산들을 계속 발굴하고 탐색,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정체성과 사회자본Ⅱ-안성호, 송인창, 노병일 외 8인 공동 저

대전·충청지역 문화자원, 역사자원, 사회자원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정리했다.

이를 위해 대전·충청지역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 삶의 현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탐문해 이 지역의 객관적 실체에 도달하려는 실증적 조사방법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우리지역의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세방시대 동구포럼-안성호 외

동구포럼을 창립·운영한 지 5년을 맞아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토론한 결과를 모아 ‘세방시대 동구포럼’을 발간했다. 21세기 동구발전과 비전을 선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는 저서다.











◇지역학연구 제3권 제1호-송기한, 도면희, 김선건 외 7인 공동 저

대전대 지역협력연구원은 지난 2002년 지역연구 결과물을 모아 ‘지역학연구’를 창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역연구의 결과물이 게재됐다.
▲
▲
▲
▲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