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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권과 참여 스위스의 교훈-안성호 저
지난 2001년 출간된 ‘스위스연방민주주의 연구’에 이어 스위스 정치체제에 관한 안성호 교수의 두 번째 역작. 스위스 정치체제를 다각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이 연구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보기 드물 정도로 내용이 충실하다.
전반부에는 스위스 정치체제의 성공적 경험에 기초해 21세기 한국의 분권·참여형 정치체제를 설계하려는 저자의 고뇌가 녹아 있다.
이 책은 26개의 캔톤으로 구성된 인구 730만명의 연방국가로서 중요한 국사와 지방현안을 국(주)민투표를 결정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스위스 지방자치의 뿌리와 실체를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다.
◇김호연재의 한시 세계-민찬 저
300여 년 전 인물인 김호연재의 한시 80여편을 복원해 놓은 이 책은 당시 사대부 집안 여성들의 시에 대한 관심과 생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호연재는 홍주의 오두(현재 충남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후 대전의 은진 송씨 문중으로 출가했다.
남편인 소대헌 송요화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었으며 42세라는 길지 않은 생애를 마무리했다. 김호연재는 출가한 이래 소대헌 고가에서 살면서 생활하는 틈틈이 한시를 지었으며 대덕문화원에 의해 발굴된 자료를 민 교수가 복원 작업을 통해 세상에 선보였다.
◇한국현대시사탐구-송기한 저
20세기 한국 시는 자유시에 대한 탐색에서 시작돼 후기로 내려오면서 자아와 인식의 통일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저서는 이 시대의 시인 혹은 주제를 시사적 흐름에 맞춰 반영하고 있다.
근대 속의 노동, 순수, 고향, 자연의식 등을 본보기로 하고 있다. 한국 시의 전통은 역사의 폭에 비춰볼 때 결코 미약한 문화적 유산으로 치부될 수 없는 만큼 저자는 이러한 유산들을 계속 발굴하고 탐색,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정체성과 사회자본Ⅱ-안성호, 송인창, 노병일 외 8인 공동 저
대전·충청지역 문화자원, 역사자원, 사회자원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정리했다.
이를 위해 대전·충청지역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그 삶의 현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탐문해 이 지역의 객관적 실체에 도달하려는 실증적 조사방법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우리지역의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세방시대 동구포럼-안성호 외
동구포럼을 창립·운영한 지 5년을 맞아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토론한 결과를 모아 ‘세방시대 동구포럼’을 발간했다. 21세기 동구발전과 비전을 선도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는 저서다.
◇지역학연구 제3권 제1호-송기한, 도면희, 김선건 외 7인 공동 저
대전대 지역협력연구원은 지난 2002년 지역연구 결과물을 모아 ‘지역학연구’를 창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역연구의 결과물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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