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자금난과 인력난으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지회장 박해철)는 18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용구 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지역중소기업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대평 충남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중소기업의 경영현장 애로 타개를 통한 지역중소기업의 육성,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남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과 함께 최근 중소기업 동향보고에 이어 지역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 건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심대평 지사는 “최근 고유가시대 및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열심히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경영난 타개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제품 홍보 및 판로지원 차원등의 각종 지원을 통해 경영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충??레미콘 및 아스콘업계 대표와 콘크리트협동조합 이사장들은 건의를 통해 “지역 생산업체 제품이 설계에 반영되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들이 설계반영 및 분리?구매하도??강력히 권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금리가 시중은행 금리와 차이가 없어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재 5%대인 대출금리의 인하를 통한 자금난 해소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현재 충남 서북부지역은 대전·충남 전체 외국인 연수업체의 64%인 468개 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점을 감안 효율적인 인력난 관리를 위한 출입국관리사무소 아산출장소 설치를 요망했다.
이들은 또 중소기업중앙회에 대해서도 석유화학 관련 원자재에 대한 정부의 비축·공급, 보증보험회사 설립 및 보증보험 한도 확대, 대출자금 만기상환기간 연장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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