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호 충남농협 본부장 |
▲충남농협은 올해 유통혁신의 근간을 ‘농업인들은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의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를 전담하는 새로운 농축산물 유통체계 구축’에 두고 박차를 가하겠다.
일선조합의 자금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 1000억원의 유통지원자금을 무이자로 확대 지원하고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품질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로 평가받은 지역의 쌀을 양 위주에서 질 위주의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별 철저한 품질관리로 충남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아울러 상반기 중에 출시되는 충남한우 광역브랜드 ‘토바우’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와 대량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여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업 개방의 흐름속에서 농업과 농촌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은.
▲농업개방으로 인해 농업과 농촌현실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농업인 혼자만 힘으로 이를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온 국민이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 농촌지원에 함께 나서야만 우리 농업이 앞으로도 국민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
충남농협은 지난해 371쌍의 1사1촌 자매결연을 성사시켜 전국 지역본부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 연말까지는 1000쌍 결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자매결연사업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농촌마을에 실질적이고도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 농간 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회원조합의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은.
▲지난해 12월 개정 농협법의 국회 통과로 농협은 중앙회장을 비상임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전문경영인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농협에 대한 농업인의 기대가 더욱 커진 만큼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농업인과 접점에 있는 일선조합 모두가 자립경영기반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여건이 취약한 조합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하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민족자본 금융기관으로서의 농협의 역할은.
▲ 대부분 국내은행의 외국인 지분참여비율이 60 ~ 70%에 이르고,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보유주식 시가총액이 42%에 달하는 현실에서 순수한 민족자본 금융기관인 농협은 지난해 중앙회와 조합의 총수신이 200조원을 달성하는 등 금융계에서 유일하게 민족자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역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더욱 높여 안전하고 든든한 토종은행으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조합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전격 인하한데 이어 금년에도 대출금리를 적정 운용하여, 농업인과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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