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섭 팀장 |
금리 측면에서는 저금리 기조 유지와 기업들의 고배당 정책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수급 측면에서도 국내 유동성과 연기금?퇴직연금??도입, 적립식 펀드를 통한 유통물량 잠식 등이 주식시장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상품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의 점유율이 낮아지는 대신 시스템이나 해외투자를 통해 위험분산효과를 추구하는 해외펀드, 사모펀드, 은행 정기적금과 같이 매월 일정액을 불입할 경우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이용해 투자위험을 감소시키며 장기적인 목돈마련에 유리한 상품이다. 특히 적립식 투자는 비과세 장기증권저축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러 곳의 금융기관과 조금씩 거래를 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 두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면 고객등급이 좋아져 송금수수료 인하나 금리우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은행 자체의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기 위해 종종 발행하는 확정고금리 후순위채권의 경우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 있는 상품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최근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방향을 잡지 못하고 머니마켓펀드(MMF)나 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 예금(MMDA)등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올해도 잇따라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지만 우리나라는 상반기 중에 적어도 한 차례, 많으면 두 차례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하반기 중에는 한???간 금리 역전도 예상 된다.
이밖에 금융기관들은 이런저런 기념일에 고객 사은행사로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없이 쏟아지는 사실을 자신에게 돈 되는 유용한 정보로 전환하는 힘이 곧 돈을 버는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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