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수상]올해 재테크는 이렇게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경제인수상]올해 재테크는 이렇게

  • 승인 2005-01-17 00:00
  • 이은섭 하나은행 태평지점 PB센터팀장이은섭 하나은행 태평지점 PB센터팀장
▲ 이은섭 팀장
▲ 이은섭 팀장
올해도 자산설계에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을 단연 화두로 등장시키고 있다.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상품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의 흐름이 집중되는 시장은 수요가 늘어나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고 그 시장에 투자한 개인은 자산을 빠르게 불려갈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재테크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식형상품은 하반기로 가면서 점진적인 상승세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금리 측면에서는 저금리 기조 유지와 기업들의 고배당 정책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수급 측면에서도 국내 유동성과 연기금?퇴직연금??도입, 적립식 펀드를 통한 유통물량 잠식 등이 주식시장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상품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의 점유율이 낮아지는 대신 시스템이나 해외투자를 통해 위험분산효과를 추구하는 해외펀드, 사모펀드, 은행 정기적금과 같이 매월 일정액을 불입할 경우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이용해 투자위험을 감소시키며 장기적인 목돈마련에 유리한 상품이다. 특히 적립식 투자는 비과세 장기증권저축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러 곳의 금융기관과 조금씩 거래를 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 두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면 고객등급이 좋아져 송금수수료 인하나 금리우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은행 자체의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기 위해 종종 발행하는 확정고금리 후순위채권의 경우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 있는 상품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최근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투자방향을 잡지 못하고 머니마켓펀드(MMF)나 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 예금(MMDA)등 단기상품 위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올해도 잇따라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지만 우리나라는 상반기 중에 적어도 한 차례, 많으면 두 차례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하반기 중에는 한???간 금리 역전도 예상 된다.

이밖에 금융기관들은 이런저런 기념일에 고객 사은행사로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없이 쏟아지는 사실을 자신에게 돈 되는 유용한 정보로 전환하는 힘이 곧 돈을 버는 지름길인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